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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별꽃
 헤어졌던 그를 우연히 술집에서 만난날..   미정
조회: 1103 , 2001-10-31 12:54
잘 지냈니...?라고했습니다.
잘 지낸다고 했습니다.

나도 잘 지낸다고 했습니다.

내 마음도 모르면서
잘 지내는거 같다니...
매일매일 눈물이 나올것만 같은데
내 웃음소리에 안심이 된다니...

막 나오려던 눈물을 참고 있을때
가겠다고 했습니다.

잘 가라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안녕이었습니다.
이제 우연이라도
마주치는 순간이 없을것 같습니다.

다시 슬픔이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