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로테이션 신청했다
엄청 큰맘먹고 수선생님과 면담하고 간호부가서 다른병동으로 가게 해달라고 이야기하고 나를 쌍욕범벅으로 괴롭히던 간호사이름도 이야기했다
정말 그뒤론 괜찮아질줄 알았는데 환자앞애서 병원일도 아닌 서로간 사적인 이야기를 꺼내면서 너 나때문에 정신병 걸려서 자살하고 싶었다며? 라고 거침없는 말을 내뱉는걸 보고 갱생은 없다는걸 깨닫고 그냥 내가 옮기기로 했다
병원일이 다 쉬운게 아니지만 나는 너무 힘들게 느껴지고 정말 내 일이 맞는가 생각도 들었다
옮기면서도 다음달부터 새부서출근인데 두렵기도 하고 설렌다
잘하고픈데 정말 잘지내고 싶다 걱정되는게 많지만
이것저것 할일이 많아서 신경쓰이지만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