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 세상속에서 네모난 꿈을 꾸며 산다는 것은
그 삶 속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있을까요?
왜 더 좋고 편한 길을 앞에 두고
멀리 돌아가야만 마음이 놓이는건지
꼭 그래야만 하는건지
그런 날들을 미워하고
그런 자신이 좋다가도
그런 이유가 궁금해요
전부터 문득 생각했던건데
신께서 이 세상을 내려다보시다가
모두 같아져만 가는 세속적 동화를 보시고는
의외성을 두기 위해 일부러
그렇게 태어나도록 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보았어요
하지만 어떤 날들은
조금 가혹한 기분이 들기도 하네요
그런 날에는 그 어떤 말도
어떤 파스텔 빛의 상상들도
아무런 의미조차 되지 않을거에요
자신이 겪고 있는 아픔들을
스스로 잘 보듬어 낼 수 있다면
진정 아픔에 대해 알게 되겠지요
진심에 더욱 다가설 수 있겠지요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같은 하늘 아래 존재한다는 것이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 몰라요
작은 것들에 대해
가슴아프리만치 이해할 수 있게 되는것도
누군가에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