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내 맘 같지 않은 사람들 상황들
내가 외로울 때 내 빈 곳을 꼭 맞게 채워주는
그런 기적 같은 조각은 없고
결국 사람이기에 숙명적으로 외로움을 느낀다.
운동도 하고 빵도 먹고 뉴스도 보고 책도 읽고
그렇게 시간을 꾸역꾸역 먹다가
잠을 청하곤 한다.
외로움에 우울함에
차라리 한 순간 이 세상에서 없어지고 싶은 충동이
들기도 하지만
이 폭풍 같은 외로움이 지나간다는 것을 알기에
오늘과는 정반대로 사랑과 행복이 충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견딜 수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