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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마터면 오늘 하루를 날릴 뻔 했다.   2018
오르칸때문에 북서쪽은 난리가 났다. 정치도 난리고... 조회: 774 , 2018-01-21 08:39
매일 일기를 쓰려고 했던 것은 아니지만 나름 하루 일과의 보고서 같고 공부를 해야할 동기부여도 되는 것 같다.
실패한 일지를 남기는 것은 좀 기분이 안좋을 것 같으니깐 말이다. 

얼마전에 Zalando라는 사이트에서, 아 이곳은 옷파는 인터넷 쇼핑몰이다, 개인 디자이너를 선택할 수 있길래 선택을 하고 이것저것 내 취향과 치수등등을 적어 놓고 디자이너 한명을 선택했다. 그리고 디자이너가 옷을 3일뒤에 추천을 해서 나에게 보내준다길래 아 좋은 시스템이다 이렇고 말았다. 그리고 3일뒤에 디자이너가 옷을 골랐다는 메일도 대충 읽고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오늘 택배가 왔다. 총 10가지 의류 아이템을 보내온 것이었다. 처음에 깜짝 놀라서 주문도 안했는데 왜 왔을까 했다, 메일과 홈페이지를 제대로 읽지 않았던 탓에 귀찮은일에 휩싸인줄 알고 정말 놀랐다.. 다행이도 이건 처음 가입하고 디자이너를 선택하면 서비스 차원에서 보내주는 것이다. 물로 나중에 사이트에서 또 신청할 수도 있더라. 
집에서 옷이랑 신발이랑 외투랑 입어봤는다. 나쁘진 않은데 음.. 내 마음에 딱 들지도 않는다. 마음에 드는 것들은 골라서 결제를 할까 했는데 좀 아쉽다. 그리고 14일내로 무료 반품 할 수 있게 다 준비가 되어있어서 환불에 대한 걱정도 없다.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쓴 이유는 정말 좋은 인터넷쇼핑몰 시스템인것 같아서이다. 그리고 그 의류 디자이너가 정말로 신경을 써서 골라서 보내준 것도 느껴진다. 세심한 편지까지, 그리고 전화통화와 메일로 내의견을 다시 말하고 다음번 추천에 기여 할 수도 있단다.

여튼, 이 놀라운 시스템에 옷과 사이트에 정신이 팔려 하루를 거의 날릴뻔 했다. 
오늘 공부한 독일어는 c1 telc 책 1과이다. 생각보다 시간이 좀 걸렸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문법때문에 좀 애를 먹었는데 그렇게 경악할 수준은 아니고 열심히 하면 성과를 볼수 있을정도라고 평가된다. 

내일은 좀 일찍 일어나고 싶다. 그런데 오늘 좀 많이 늦었네. 이만 자러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