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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덕회
 4.3, 서북청년단 그리고 김생민...   2018
조회: 1858 , 2018-04-03 12:49
- 오늘 '4.3'이다. 역사를 안다면 '서북청년단'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미친개를 결코 대장으로 뽑지 않을거다. 제주를 안다면 더더욱 그런 꼴통짓을 하지 않겠지. 서울대 나오면 뭐하나. 엘리트면 뭐하나. 인생은 성적순이 아닌걸. 부끄러운 줄 알라. 방관자들이여.

- 김생민에게 쏟아지는 비난. 과하다. 10년전에 벌어진 일. 그리고 이미 사과를 마친 일(불거진 사건의 당사자에겐 한달전). 이걸 미투 광풍에 실어 그를 사회적으로 매장시켰다. 디스패치라는 황색잡지는 당사자와 김생민이 만났던 시점에 터뜨리지 않고(심지어 그 자리에 동행까지 했다면서!) 왜 하필 이 타이밍에 폭로했나. 김생민이 누구를 오라 가라 할만한 위치에 있던 시절도 아니고, 폭행의 구체적인 내용도 없던데...누구나 술먹고 이성에게 과욕을 부린 경험있지 않나? 그 행위를 두둔하는게 아니라, 그 정도면 크게 꾸짖고 타이르고 반성하고 그러고 넘어갈 일 아닌가. 이게 10년씩이나 묵혔다가 그 사람의 사회적 커리어를 끊어버릴만한 일인가. 그렇게 심각한 일이면 10년동안 또 다른 피해자는 어떻게 참았대나. 그 사람은 그때 사과를 받아서? 쟁점은 사실, 피해자의 항의를 대수롭지 않다고 떠들지 말라고 묵살하고 경력을 끊어버리겠다며 협박했던 담당PD와 메인작가. 그 사람들 아닌가? 나아가 방송사의 그런 야만적인 문화 아니었나? 바로 그런 문화를 청소하자고 '미투 운동'이 벌어진 것이고. 디스패치는 '팩트'라는 것에 숨어서 오로지 자기들 배만 불리는 찌라시일뿐이다. 그들은 '사회정의'따위 관심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