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버전
공개일기 한줄일기 내일기장
carol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   일상
조회: 2392 , 2018-06-22 19:19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와서
커피를 마시고 싶었지만
이미 한 잔 마신 뒤 였다. 

커피대신 커피우유를 하나 사가지고 나오다가
슈퍼 앞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생 쯤으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엄마를 꼬옥 감싸안으며
"나는 엄마를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 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누군가를 저렇게 순수하게 사랑했던 시절이 내게도 있었던가. 

거절당할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혹은 내 마음이 변하여 책임지지 못할말을 내뱉는것은 아닐까 걱정하지 않고, 
누군가에게 온전히 내 마음을 고백해본 적이 있었던가. 

일반명사   18.06.29

아름다운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