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주말답게 보낸것은
3년전 결혼전이 마지막이다.
그래도 임신전엔 새벽이라도 누구 만나고
혼자라도 뭐 배우러 다니고 했는데
임신 출산 하고 어린아기 육아까지 혼자하니
주말은 없다.
주말에 새벽까지 일하는 안쓰러운 남편보단
집에있는 내가 낫다고 봐야하나?
아니 근데 나도 몸이 부서져라 육아하는걸..
누가 더 힘들다 안힘들다 얘기하는건 아닌데
그냥 쉬는날에 나들이도 가고 저녁에 산책하는 삶을 살고싶은데
어쩜 이렇게 이렇냐 ...
일(?)아니 육아(?)..하고 난 뒤에 보상이라곤
매주 화요일마다 신랑한테 애 맡기고 가는 한의원 뿐이고
그것도 상황이 안되서 2주동안 병원도 못가고...
우울하다..
이시간까지 안자는 우리딸
하루종일 밥 뱉는 우리딸
얼른커서 엄마랑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