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 중...
지난주에도 시험을 쳤고 다음주에도 시험이 있다.
매번 점수가 낮고 시간 안에 문제를 풀지 못하던 나는 나에게 매일 실망했다. 그리고 다음번에 이 문제를 보면 틀리지 않겠노라...
사실 3년째 접어들면서... 올해도 안되면 나는 어떻게 해야하나... 가끔은 절망적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 산을 넘으면 또 다른 산을 넘어야겠지만 경험이나 노하우, 지혜가 생기지 않을까 하면서 매일을 꿈꾼다.
생각해보면... 서류 적부심사부터 많이 떨어져서 속상했다.
같이 일하던 동생이 서류에 합격하고 나는 서류에 떨어졌었다. 그런데 그 동생이 "나는 이 시험 안보러갈꺼야."
하면서 말하는 것이다. 그 이후로 나는 그 동생을 더 이상 가까이 할 수 없었다.
나에겐 정말 간절하던 그 서류합격 조차도 그 동생은 그렇게 치부해버리는게 너무 마음이 안좋았다.
시험을 치러가던 말던 그건 그 동생의 자유지만...
나는 그 간절한 일 조차도 해낼 수 없었던 그 때가 아직도 생각이 난다.
(물론 여전히 서류합격이 힘든 회사도 많다.)
세상엔 수 없이 공부해야할 것들이 많은데 오늘은 그 간절했던 마음을 가지고 공부 해야 할 이유를 만들었다.
물론 늘 점수가 좋진 않지만 오늘은 드디어 반타작 이상을 했다.
와... 나에게도 이런 일이 생기는구나...
매일 실패하는 나에게 드디어...
이게 오늘 하루의 일만이 아니길 바라지만
내일은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지만 너무 기분이 좋았다.
매일 매일 꿈꾼다. 내게도 어떤 조직의 일원의 귀속감이 생기는 일 말이다. 앞으로의 삶이 매일이 비단길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어떤 희망이 있다는건 좋은 일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