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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테이
 시험치러 가는 길   소소한 일상
후덥지근의 끝판왕 조회: 1647 , 2020-06-28 22:22
시험을 칠 수 있어서 기쁘다는 생각도 잠시 도로에서 8시간을 보내고 나니 진이 빠진다는게 이런거군 싶었다.
한 정거장을 가기 위해 3번의 신호를 기다려야했고 타지라서 매우 긴장되었다.

시험은 잘 못친거 같다. 분명 연습할땐 시간 안에 문제도 풀고 열심히 암기해서 맞출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어쨌든 결과가 잘 나오길 바라는 마음은 언제나 있지만... 정말 내게는 어려운 문제였다. 합격자들 사이에 턱걸이라도, 꼴등으로라도 합격하고 싶다.
동공팝핀을 여러번 했지만 무탈하게 끝낸것에 만족.
그리고 정말 친절한 감독관님을 만난거 같았다.

아직 내 시험은 ing.... 담주도 시험이군

그렇지만 나를 생각해주고 배려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너무 감사했다.
예상치 못한 선물을 잔뜩 받았고 기뻤고 행복했고, 나를 이렇게나 생각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내가 그들에게 사랑받는다는게 너무 좋았다.

매일 같은 일상을 반복하는 내게 말 한마디 없이 책상에서 공부만 하다보면 가끔 잊어버리곤 하는데 멀리 시험치러가니 이런 좋은점도 있다.

Magdalene   20.06.29

시험치는 사람입장에서는 합격이 최종 목적지인것은 맞지만, 그 과정도 최종 목적만큼이나 중요한것 같아요 ! 북스테이님이 과정에서 배려해주시는 사람들을 만나고, 선물과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셨듯이요.

예전에 저도 시험공부하면서 깨달은 것들인데요. 시험후의 영광이 정말 즐겁고 찬란하다면, 이 과정도 결과에 못지 않게 즐겁고 찬란해야한다는거에요. 그래야 이 과정과 결과가 한세트가 되어서 아름다운 무언가가 만들어질테니까요. :-)

다음 주도 시험이 있으시군요 ! 아마 북스테이님에게 가장 좋은, 가장 맞은 자리가 북스테이님을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화이팅 하세요~

북스테이   20.07.01

김사합니다^^
그 과정을 즐겨보도록 할께요 ㅎㅎㅎ

Magdalene   21.05.11

북스테이님! 반갑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