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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빈
 월요일 일기   전환점
조회: 1357 , 2021-07-05 22:37
1.엄마가 입원했다
정말 엄마는 많이 안아프고 슈퍼우먼이라 생각했는데
엄마도 사람인데 난 왜 몰랐을까
혼자서 집을 치워보고 잠도 자보니 1인생활이 쉽지 않다고 느꼈다
있을때 잘하라는 말이 이런말인가 너무 속상하다
그래도 엄마가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서 마음이 편안해졌고
공황도 시원하게 지나가버렸다
어질러놨던 집도 치우고 엄마를 맞이할 준비를 했다
나 참 28살인데 아직도 부족한게 많고
어려운게 많다

2.진짜 갈수록 대인관계는 어렵다
직장동료랑 얼토당토 안되는걸로 싸우니 기가 빠지고
어지럽고 힘들었다
직장동료는 직장동료일뿐인데 내가 너무 친하게 지내고 터놓고한게 후회스럽다
그만큼 적당히 친해야 했는데 내 모든걸 알려주었고 공유했으니
파장이 클수밖에 알면서도 어른인데도 실수를 하나보다
다음부턴 이런실수 하지말아야지
나는 내가 너무 아프지않았으면 좋겠어
그사람이 누구든 내가 1위가 되어야하고 너무 많은 양보하지말고 
나에게도 맛있는걸 먼저 먹여주고 제일 좋은걸 입혀줄줄 알아야해
쉬운건데도 자꾸 잊어버린다
착한사람이 되어야 내가 마음이 편한건 알지만
모두에게 착한사람이 되지않기로할래
내가 착하게 대접하면, 상대도 착하게 대접하면 나도 그에 맞는 행동을하고
내가 착하게 대접했는데, 상대가 무례하게 하면 거기서 선을 긋고 거리두도록 하자

3.몸이 나아질줄 알았는데 점점 안좋아지고있다
공황까지 와서 정말 죽다살아났다
엄마가 건강이 나아지고난후 공황은 감쪽같이 사라졌지만
약을 잘먹고 안정을 취해야겠다
사실 나에게 해가 되는 인간관계는 끊어내기로 하자
나에게 득이 되더라도 너무 해가된다면 그냥 거리를 두자 
아예 선을 긋는게 아니라 적당히라도 
나를 위해 나를 보호하는것이 필요해

Surround yourself with only people who are going to lift you higher.
라고 나를 높여줄수 있는 사람들만 가까이둘래
나의 인격을 파괴시키는 사람들 말고
나도 상대방도 서로를 높여줄수 있는 그런 사람들
언젠가 보이고 느껴질거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