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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오
 잊혀져 가는 당신이 그립습니다   미정
조회: 1277 , 2002-03-02 19:37
잊고 싶을때 잊혀진다면.......

잊고 싶을때 곁에 있다면.......

잊고 싶을때 다시 돌아온다면.......

잊고 싶을때 다시 돌아가고싶다면........

아마도 그때는 너무 늦을겁니다.......

과연 정리해야할것이 남아있는지.......정리해야만 하는지.......

이제는 시간에 맡겨두고 잊혀질때만을 기다립니다......

손에서 잠시도 놓지않았던.....전화기......이제는 기다리지 않습니다......

아니 당신에게 걸지 않습니다......

떠나간 당신에게 더이상 할말이 남아 있지않습니다.........

다만 그동안 어리석은 제가 당신에게 지울수 없는 상처를 남겨놨다는 진실밖에는........

이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가끔 생각하고.........

곧 봄이 시작되고.....여름이 시작되겠군요......

가끔 생각나는 것이 있는데 생각하면 웃음이 나오는군요........

한쪽 가슴에 이 감정을 묻어두고 다음사람에게 이어져가겠지요.........

그런데 과연 그런사람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과연 있을지........

시간이 모든것을 해결해주겠죠........

초콜릿   02.03.03 그렇군요..

어떤때는
이렇게 잊혀지기 기다리고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 라고 생각하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나 싫습니다.

혹시 나만 바보 같이 이러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 사람은 훌훌 털어버리고 자신만의 세계를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

오히려 이렇게
그리움으로 남아있는 그가
더욱 잊혀지질 않는 군여..

그리고
제 감정의 확실성이 서서히 무너져감을 느낄때..
소름이 끼치도록 무섭기까지 하더군요..
이젠 어떡해야 하나......

이렇게 끝나는구나..

그리움이란 단어가 존재하는 한
그를 잊기는 힘들 것 같군요..
그리고 아직도 좋아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