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를 버렸다..
기념일이라구 사준 싸구려 은반지들..
끼다 비누가 껴서 손이 부어서.. 이런 저런 이유로 빼놓아뒀던.. 반지들..
더이상 하나도 남아있지 않다...
흔적조차 남아있지 않은 반지들..
사진속에서만 볼수있던 반지....
더이상 그립지 않다... 그사람....
긴 세월동안 추억만들어준다 이런 저런 이유로 다시 시작했었지만...
다시 반복되던 시간들...
기억하고 싶지 않은 추억...
하지만... 떨어져 지내는 지금..... 너무 보고 싶지만..
꾹꾹 참고 또 참으면서 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가 남겨두고간 작은 생명을 보면서 눈물도 흘리지만..
연락한번없는 그... 더이상 용서하고 싶지 않다...
떠나가라고 울고 싶지만.. 그정도의 눈물도 없는 나...
마음이 쓰려온다.. 썩어들어가듯이 아픈 가슴에서 몇방울의 눈물이 흐를때..
난 증오심에 이를 악물고 꾹.. 참는다...
이렇게 그가 밉지만.. 왜이리도 보고 싶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