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오빠...
오빠....나..오빠한테 처음으로 편지쓰네...
그냥...나..오빠한테 이렇게 저렇게 너무나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말로는 못하니까...
어차피...오빤 이글을 보지 못할테니까...
그래서..맘 놓고...편지를 쓰는거야...동시에...난..마음을 다잡을수 있는거구...
고마워..오빠..
나 오빠한테 제일 하고 싶은 말이야...
그냥...이렇게 내 옆에 있어줘서..나..오빠 사랑할수 있게 해줘서..
나..정말로 많이 오빠한테 고마워....
그러지 않으려고 하는데..오늘도 ...난 오빠한테 투정을 한번 부렸어...
뒤돌아서 이렇게 후회할걸..왜 하는진 모르겠지만...
그냥..같이 가서 술 한잔 하고 싶었는데..너무 오빠 상황 이해 못했던거 같아..
내일은 오빠 출장이 세개나 있지,.?
휴..정말로 많이 힘들텐데..내가 멋 모르고 졸랐으니...
미안해...^^
나..정말로 많이 노력해..
오빠한테 힘이 되려고...도움을 주려고...든든한 내가 되려고..정말 많이 노력해..
아직은....이렇게 투정만 부리고..오빠한테 받기만 하지만..말야..
오빠가 그랬지..?
오빠는 나랑 사귀게 되면..책임져야 할 사람이 한명더 느는거라고...그래서 많이 부담스럽다고..
나..내가 처음에 약속했던것처럼...오빠 옆에...그냥..묵묵히 있을께..
오빠랑 아무리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고 그래도..
있는듯 없는듯...있다가...오빠가 누군가 필요해지면..제일 쉽게 손을 뻗을수 있는 자리에 내가 있을께....나..꼭 그럴께...
사랑해....
오빠...정말 많이 사랑해...
나..사실 많이 불안해..자꾸만 이 행복이 깨질거 같아서...
오빠를 믿으면 믿을수록....좋아지면 좋아질수록...오빠가 멀어질것만 같아서..
그리고 언젠간 우리에게도 이별은 있을테니까..
나 그 순간이 너무 빨리 올까봐 너무 두려워..
그래서 나..오빠가 아무리 좋아도..티 안내려고 하고..전화 하고 싶어도 참고..
나 많이 그러고 있어....나 정말 많이 참고 있어....
나...그리고..담배 꼭 끊을께...오빠랑 약속 했는데..
지금 솔직히 오빠 몰래 몰래 피고 있는거..양심에 찔려..
오빠가 나 담배피는거 제일 싫어하는거 아는데..자꾸만..버릇이니까 나도 모르게 피게되네..
이제..진짜 안 할께..오빠가 하지 말라는거..나..진짜 안하려고 노력할께..
오빠 말도 잘 듣는 여자친구가 될꺼야...
두고봐...^^
사랑해 오빠.....정말로 많이 많이 사랑해..오빠..
앞으로 더 많이 사랑할께...
오빨 이렇게 사랑하는 마음이 구쳐 오르는거...나....주섬주섬 마음안에 담아놨다가...
조금 모자라다 싶을때..하나씩 하나씩 꺼내서....채울꺼야...
나..잘 할께....
그러니까 오빠 귀찮게 해도..신경쓰이게 해도..나 미워하지 말아라..알았지?
사랑하는 오빠야...
우리..잘 하자...알았지?
어제 오빠가 나 용돈 챙겨줄때..나 정말 감동 받았다...
자꾸만 뭐 사주려고 할때...엄마랑 같이 먹으라고 동생이랑 같이 먹으라고 뭐 사주려고 할때..
나 사실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
내가 말은 그러지 말라고 했는데..그거 쑥스러워서 그랬던거야..
글구..다시는 용돈 같은거 줄려고 하지마...
알았지..?
오빠가 나한테 돈을 줘서 가 아니라..날 그만큼 신경쓰는 오빠마음이 너무나 많이 느껴져서..
그게 너무 감동스러웠던 거지만..자꾸 그러면...안돼....^^
오빠...우리 담주 화요일날..블레이트2 보러 가고..갈비도 먹으러 가기로 했잖아..
나..그걸 기다리는 힘으로...내일부터 3일동안 행사 치르는거..참을께...
열심히 하려고 노력할께..지쳐하지 않고 힘들어 하지 않고...그럴께..
난 이렇게 오빠로 인해..힘을 얻고..잘 하려고 노력을 하잖아..
그러니까 오빠도..그래주라..나처럼 이렇게 큰 마음은 아니더라두..
작은 마음이라도..힘을 얻어주라...알았지?
오빠....우리....많이 사랑하자...알았지?
나..내 마음 자제해가면서..화도 안내구...투정도 안 부리고..바라지도 않을테니까...
우리..그냥 지금처럼 서로 이렇게 옆에 있자...
다른 남자 안 볼께....^^*
오빠....많이 많이 사랑하구...오늘 잘자...
그래야 내일 일 열심히 할수 있잖아...
오빠야..우리 같이 힘내구..잘 하자..
아자!!
사랑해..오빠..
내일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