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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살고싶다
 눈물내리는날   미정
미치도록좋았다 조회: 1295 , 2002-05-12 21:58
아무리 내자신을 위로하려 해도..아무렇지도 않다 스스로를 타일러도 내마음은 여전히 공허하고
아주....저주스러울 만큼 암울하다.....
도대체 변한게 무엇이란말인가.....20살이되면 모든게 다 나아질줄 알았다....
내안의 모든 고민과...한심한 내안의 자아....쓰레기처럼 불결한 나의 사고....
하지만 여전히 모든게 반복되고 있다
슬프지도 않다...조금 괴로울뿐이라고나 할까...
미처 정리되지 못한 내머리를 치우려는듯 집안을 청소했다
청소라는거..정말...산뜻한 일이지만..정작 내기분은 산뜻해지지 못했다
혼잣말로 지껄이는것에 익숙해진나... 아무리 우울한 내자신을 감추려해도...가식적인 내 웃음맞저도 오래가진 못하는가보다....또 극심한우울증에 걸려서...홀로 살아가는 내 모습이 싫어서 너무 싫어서..난 어찌할바를 모르는가 보다...
내 자의식이 너무 강해서인거 같다...생각이 나질 않는다....
대학생 된 직후 3달이 지난 지금 내가 무엇에 그토록 열광에 있었는지...
아마도 이탈하지 않으려 이딴 감성적 사고에 날 집어넣지 않으려 난 부단히 노력했겠지..
하지만 제자리다..지금은....
고등학생 시절....난 무척 예민해있었고 정말 깃털처럼 가벼운 일에 금방 자극을 받아 어떤식으로든지 내 감정을 표출했었다
세월이 지난 지금 그시절의 내가 전혀 유치하게 느껴지지 않는건...지금도 난 3년전과 다를바없는 똑같은 상황속에 놓여져있기때문이기 때문에...
그리고 난 지금의 이 현실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더 힘겨워하는가보다
내적으로든지...외적으로든지...난 낯선환경속에 놓여져있고
아직 미숙한 내 자신이 적응하기 위해선 또 어떤 통과의례를 거쳐야한다...
그것이 어떤식이든지 지금의 이 우울함을 탈출하기 위해서라면 감수해야힐 형태의 것이겠지....
아........자신이 없다 .....아직 내가 어른이 될려면 더 자라야 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