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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살고싶다
 사랑해....하지만 잊을래   미정
조회: 1329 , 2002-06-13 14:32
지금 비가내려...
창문에 부딪치는 빗줄기가 너무 슬퍼보인다... 문득 너의 얼굴이 그려졌어...
보고싶어라고 말하고 싶었어 근데 쉽게 입이 떨어지지 않구나
어쩌면 이 말이 너에게 또다른 기대를 품게 할까봐 나 겁이나...
낯선곳에 와서 길을 헤매던 날...
난 너를 만났어 내 어깨를 건드리며 길을 잃고 겁먹은 나를 달래주며
날 위해 그 먼길을 데려다주었지...
만화속의 어리숙한 주인공처럼 넌 마냥 귀여웠어...
마치 나의 충실한 기사처럼 날 위해 모든것을 헌신한 널...
난 사랑했다고 말할거야...그래 널 너무 사랑했어...
하지만 너의 그녀가 있잖아...
아무것도 모른척 했지만 난 바보가 아니야... 너의 전화에 걸려오던 그녀의 우울한 목소리...초췌한 뒷모습들... 난 모든걸 알고 있었어...
그녀를 아프게 하진마. 제발... 니가 날 사랑하는 만큼 그녀도 너를 사랑하잖아...
난..괜찮을거야... 니가 내옆에 없었던 지금까지의 수많은 나날들...
나혼지자 잘 견뎌왔잖아...그러니 제발 그녀 곁으로가...
나땜에 죽을만큼 힘든 그녀를 난 더 두고볼수없어
널 위해 목숨도 내놓을 그녀야...
문익아...널 생각하면 나 눈물이 나...
나 정말 널 잊울수 있을까...가끔 꿈에 나타나 날 기쁘게
해줄순 있는거지?.그것마저도 나 기대하면 안되니...
아...정말 널 사랑해...
왜 이런 운명에 놓여있는지 나 정말 원망스럽지만 널 놓아줄께
그녀가 사랑하는 널...
하나만 다짐해줘 그녀와 영원히 행복하겠다고...ㄴ
나따윈 잊어버리겠다고......
사랑해....사랑해......사랑해.....죽을때가지 사랑하고 있을께
넌 그냥 날 잊어버리면돼......





Forever러브   02.06.13 너무 슬픈내용이네요...

안녕하세요...
님의 글을 다 읽어봤어요...
정말로.. 너무 슬픈 글이네요...
님께서 사랑하시는 분을 그녀가 그 분을 사랑하니까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주다니...
또... 너무나.. 대단하시네요...
님의 글을 읽고... 전 절 한번 되돌아 봤어요...
누군가에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싶지 않아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도.....
우정을 버렸구요...
그런데... 님의 글을 읽고 보니...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주는 것 또한
사랑인거라고 느낄수 있었어요...
이 울트라다이어리 에서 사람들은 보내는 것도
늘 사랑이라고 말씀들 하시지만...
전.. 이해가 안갔거든요..
하지만.. 이제는 알것 같네요...
사랑하는 사람을 보냈으니... 많이 힘들고
괴롭고 슬프겠지만... 그래도..
힘을 내세요...
제가... 기도 할께요...
님께도 얼른 좋은 사람이 나타나기를...
그 사람을 못 잊을수도 있겠죠...
그래도... 힘내시구요...
그녀란 분께서 우울하다고 느끼시는거..
모두 님때문은 아니다는 걸... 생각하세요...
줄일께요...
제 글 읽고.. 더 슬플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이라도 힘이 ‰瑛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