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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무남
 하고 싶은말...   미정
조회: 1958 , 2002-06-01 01:42
이 말을 전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하고싶고, 요즘 들어서는 해야 할것 같지만... 건내볼 엄두도 내지 못할뿐입니다.


요즘 많이 힘든거야...?
왜 그렇게 지쳐보이는건데...?
내가 알면 안되는건가?
사실...난 물어보지도 못할걸...그럴 자격도 없을테고...

적어도 친구라 생각했어.
친구도 아니라면 동료로라도...
그런데 그것도 안되는거야?
그렇게 귀찮고 보기싫고 나의 배려는 무시하고 싶은거야?
난 용기없어서 먼저 좋아한다는 말...
그것보다도 먼저 관심가져주는 그런 말조차 꺼내기 어려워 하는걸...
그래도 그전에는 내가 먼저 도와주고 서로 많이 가까워 졌었쟎아.
그런데 그전에 그랬던 일들을 다시 반복하기도 싫은건가?
아니, 내 도움이 아예 싫어?
그럼...나라는 자체가 싫은거구나.
내가 이쁘지도 않구 여자다운 곳도 없구, 구제불능같아 보여서...그렇지?

오늘은 많이 늦어서 한동안 신경쓰였어.
물론 안그럴려구 애는 쓰지만 그게 쉽지는 않아.
왜 자꾸 늦는거야?
수업이 아침 일찍 있는것도 아니구 저녁시간인데다가 몇시간 되지도 않는데...
나보다도 가깝게 살면서 왜 그러는건데?
정말 공부 안할셈이야?
그럴려면 아예 일찌감치 그만둬.
학원비도 만만치 않은데 왜 시간과 돈을 낭비하면서 꾸물대는거야?
공부를 하려면 확실하게, 이번에는 반드시 합격할 수 있게 노력하던가!
공부한다는 사람이 맨날 그렇게 늦어서야 되겠어?
솔직히 공부하다가 늦는건 아니쟎아?

나도 공부하면서 살기 바쁜데 이렇게 남 걱정하게 만들거야, 정말?
자리를 맡아줘도 매일 늦고!
늦으면 늦는다, 못간다 먼저 연락이라도 해줘야 예의아냐?
아예 연락도 하기 싫으면 보지도 말던가...
가끔 친한척 하다가 어쩔땐 거의 없는 사람처럼 무시해버리고...
성격 왜그러는거야?
(기가막혀서...이런 사람을 내가왜...후휴...)


정리가 되질 않으니 당연히 직접 말하기 어렵죠..
도대체 무슨 감정으로 제가 이러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 사람에게
"너 싫어!"
"너 좀 없어져 줘!"
이런 말을 들은것도 아닌데...
만나서 인사하나 못해도 홀로 상처를 심히 받아 내내 우울하곤 합니다.
전 어떻게 해야...
어떻게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