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 치장한 포장지는 저리가라..
까만세상에.. 시까만 내속에 하얀색 물감을 한번쯤 쏟아보고싶다..
너무 너무 시커멓게만 생겨먹어서..이노무 세상이 어케 돌아가는지 모르겠다..
내가 뭘 바라보고 이 시커먼 세상에 어쩔 수 없이 발을 들여놔야되고..
늘 닦아놓은 길로만 가길 바라는건지.. 길이아니라 가지 말라고 했다.. 길이 아닌 길은
걸어가기도 힘들다...쥔장.. 이노무 세상....
마음이 진정 따듯한 사람을 내가 진정 만나본지가 언제 였던가....
하루하루...지나가고 나이가 들어갈 수록.. 너무 많은걸들을 인식하게 되고..
그틀안에 날 맞춰가기 위해 무진장 발버둥친다..
. . . . . . . 난 더이상 할말이 없다... 눈을 감고 귀를막고 입을 닫아버리고 싶다..
억지로,,억지로,,눈을 뜨게 하려 하고 귀를 뚫으려 하고 입을 벌리게 한다..
얼마나 머리들을 굴리고 사는세상인데......
쥔장..빌어먹을 세상같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