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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밥
 왜이러는 걸까.휴..내맘이 뭘까   미정
조회: 1153 , 2002-07-29 13:19
나 얘를 조아하게 되ㅂㅓ린걸까?


나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아픔을 가진 여자다.
아직은 어린나이지만  영화에 나오는듯 예쁜사랑도 예쁜 만남도 아니었지만 흔한만남이고 흔한 사람이지만..
나 그사람을 너무 사랑했다.
다른 사람을 그 사람을 사랑한 만큼 사랑할 자신도 없다.

그를 묻으려 노력하는데 곁에 있어준 친구가 있었다.
그는 다른 내친구들과는 다른 모습으로 내 곁에서 날 위로했다.
그런 그가 좋았다.
그런데 이런 순수한 나의 우정의 마음이 이상하게 전달 되었다.
게다가 그는 나만큼 나를 친구로써 좋아하질 않았다.
그렇게 우린 점점 사이가 벌어졌다.

그 이후 나는 또 다른 친구를 사귀게 되었다.
얘는 아주 따뜻한 친구다.
우린 헛소리를 해대며 장난 치면서 친해졌고  어느날 그가 비밀친구 하자는 바람에 비밀친구가 되었다.
그때는 서로를 알지 못했다
그러나 우린 서로의 실연을 감싸주며 위로하는 그런 친구가 되었다.
그러면서 서로를 조금씩 알아갔다.
지금은 비밀친구만이 아닌 정말 친구가 되었다.

우린 시간이 지나면서 나도 그도 서로의 사랑을 조금씩 잊어가고 있다.
나 아직 내가 사랑한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

그런데 자꾸 내 옆의 이 친구가 좋아진다.
가끔은 전의 친구처럼  나의 행동이 행여나 이성으로서의 관심으로 보여져 그를 잃게 될까봐 가슴 졸이고 그런다.
그런데 그게 이젠 잘 모르겠다.
처음엔 정말 친구였는데
지금은 조금씩 욕심이 생기는거 같다.

그가 다른 여자 얘길 꺼내거나 그럼 질투아닌 질투가 조금 나는것 같다.
그러나 그러다가도 그가 즐거워 하면 나도 즐거워 지곤 하지만..
하루종이 그의 연락을 기다리고 컴터를 켜도 그가 들어오기만을 기다린다.
무슨일이 생기면 그가 먼저 떠오르고 ..물론 친구니까
소중한 친구니까 그런거야 라고 생각했었다.처음엔.
근데 조금씩 벗어나는것 같다.ㅏ

더 모르겟는것은 그 이다.
그도 날좋아하는지 그것을 모르겠다.
차라리 그가 날 좋아한다면 조금은 쉬워질듯도 한데...
우정이 깨어질까 두려워 다가갈수가 없다.

답이 없나? 어떤식으로 있어야 할지 모르겟다.
나..그사랑을 잃은 후로 감정을 조절해 왔다.
그때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다시는 그러고 싶지 않아서 조절한다.
그래서 다가가기가 어렵다.
내가 이런 감정을 확신하지도 못하고 ..

가장어려운것 같다.
우정에서 사랑이 ....

숭이   02.07.29 ^^

내게 가장 소중한 사람을 잃게 된다는 것은 너무나도 가슴아픔 일입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아픈것은 그 사람을 먼 발치에서 지켜만 봐야 한다는 것이겠죠.. 사랑이라는 것... 참 쉽게 하면서도 참으로 힘들게 유지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켜보는 아픈 사랑말고 조금씩 다가설 수 있는 자신있는 사랑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상대방의 감정은 그렇지 않다 하면 그냥 그 사람을 놓아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한번쯤 확인해 보아야 할것 같네요..
그러고도 아니라면 그냥 원래대로 친구는 유지할 수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