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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
 내마음의 너...   미정
맑음 조회: 1357 , 2002-08-26 01:20
아직..너의얘길 정리할 용기가 나질 않는다.
전에읽은 이별의 조건들...거기에 해당하지 않는것이 하나없드라..
이것이 사랑일까?감히 자문해 본다.
널 알고 맘편한 날이 없었고,널 만나고 솔직한적 한번도 없었단거 아니/??????
나그저께 너랑함께하던 버디탈퇴했고,어제는 전화기 고장났어..이참에 바꿀려고.
그러면 너랑나랑 연결될수 있는것들이 하나 남지 않는구나.
어제 너만나고 나서 생각했어...우리가 헤어져야 하는이유..그런데 정말 모르겠더라고...
그래서..운명이란걸 생각해 봤어.우리가 헤어지길 바라는 누군가가 있구나! 하고 생각했어.
너하고 헤어지던날...컴다운되서 너편지 못읽은거랑 어제 너만나지 않기로 하고 만났는데...전화기 물속에 빠트린거랑...아마도 운명의 개시인가봐...나 정말 바보같지...
이렇게 바보같은 얘기들로 널 보내려고 날 타이르다니...난정말 바보인가봐..
널 만나고 운동시작한게..벌써 꽤됐네.알잖아 나게으른거..근데도 정말 하루도 빼놓지 않았어..
공원을 뛰면서,너이름 불러...아무리 술이취한 다음날에도..너이름 부르면서 뛰었어.
내가 왜이런 말들을 주절주절 늘어놓는줄 알아?너 정리하려고...널 정리하려면 수다장이가 되어야 할것같아.마구마구 지껄이면서,너 보내줄려고..나 너 쉽게 잊지는 않을꺼야..그러고 싶지않아
좀더..마음속에 너간직하면서,충분히 아파하고 괴로워 하면서...너얘기 지칠때까지 하면서..그렇게 서서히 잊어줄꺼야.
내곁에 없는널..말할수조차 없다면...
난 절대루 단번에 널 잊지 않을꺼야!절대루....그상처 곪아서 터질때까지 지켜볼꺼야.
그래야,다음엔 그런 실수 않할테니깐....
오늘도 너생각뿐이구나...아마 천천히 내일기장에서 너의 이름이 지워지겠지...그러다가 가끔씩만 너 이름을 부르게 되겠지..그땐 정말 널 보내줄께...영원히...
어제본 너의 모습이 마지막이겟지..바보야 멋지게 좀하고 나오지..너의 마지막 모습인데..
오늘도 너가 좋아하던 노래를 듣고 있는날 발견한다.
정말 어쩔수 없게 바보인날...이별에 너무 서툴러서...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그저 습관처럼..
그렇게 나쁜남자야를 듣고있어......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