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공개 일기를 쓰는걸까..
다짐한게 있고 목표를 세운게 있다면 여러 사람이 알게 되므로써 심리적인 효과를 느낄 수 있지만 굳이 아무 것도 아닌 일로 공개 일기를 쓰는 건 또 뭐떄문일까
일기는 남이 알지 못하게 쓰는 건데 그럼 비밀일기를 쓰면 되는데 왜그럴까?
현대 사회에서 물들어버린 변칙된 관음증 떄문일까?
항상 일기는 보는 사람을 염두에 두지 말고 쓰려고 한다.
그래서 답글이 달려있어도 모른척하고 넘어간다.
아..잠깐동안 생각난건데 아마 내가 공개 일기를 쓰는 건..외로움 떄문이 아닐까 한다.
터놓고 말할 사람이 부족한 요즘 공개일기를 써서 대리만족을 느끼는 건가보다.
그러면서 또 일기의 대상이 이 글을 보아주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지는 거겠지.
하지만 울트라다이어리는 나같이 이기적이고 심술궃고 신경질적이고 제멋대로인 사람이 쓰는 곳이기 때문에 아는 사람에게 소개해주는 적이 거의 없는 사이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