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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냥~
 토막일기   미정
조회: 1308 , 2002-09-23 02:38
새벽 두시 반...대낮부터 시작한 과제가 지금이되서야 끝이 났다. (하긴 밥먹고 산책하고 딴짓좀 했구낭~^^;) 눈거풀은 천근만근 무거운데...자고싶은 마음은 없으니 이해할수 없는 일이다. 내일 쫌 바쁠텐데....이렇게 가다간 내일도 비실비실 다니게 생겼다...긴긴휴일 다두고 마지막날 이게 모하는건지...낼 일교시부터 풀인데....마감이 코앞인데...할일은 태산같고...이럴땐 연휴에 게으름부린게 후회라도 되야하는게 정상인데....그냥 잘 했으려니 하고 생각해버리게 되는건 또 무슨 이해할수 없는 일인지 모르겠다...머릿속이 물에 푹젖은 솜뭉치로 꽉찬 기분이다....요즘같아선 나도 내가 잘 이해되지 않는다...내가 때때로 하는 말들이나 내가 결정한 선택들이 그저 아무생각없이 흘러가는 것처럼 느껴진다.....정신은 다른데에 떼어두고 몸만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 기분이다....(일기쓰면서 길게 생각하다보면 꼭 비관적으로 흘러가는것 같다....ㅡㅡ' 역시 이해 안가는 부분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