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이제 20살 10개월...
열심히 살지않고, 집에서 빈둥빈둥 놀다만 보니 그러나?
요즘 집이나 밖에서나 나이들어 보인다는 소릴 많이 듣는다.
지난주에 머리를 자르기 전까지만 해도 20대 초반의 양아치 같았는데...
갑자기 나 스스로 깔끌해 보인다고, 머리를 짧게 커트하고 머리를 까서 이마를 드러냈더니...
아저씨같다나...엄마나 여동생이나...
나도 요즘은 머리를 감고
나서 거울을 보면
정말로 아저씨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나마 젤로 머리를 넘기면
좀 낮지만, 그렇지 않고
그냥 그대로 나두면 정말
못바준다...나 자신 조차도...
난 별로 세상사에 신경도 안쓰고
편하게 사는데, 왜 이렇게...보이냐?
뭐... 속으로 걱정을 좀 많이 하는거, 속으로 화를 삭히는게 않좋아서 그러나?
우~~~! 지겨운 인생...
이럴때는 꽃미남들이 부럽다.
자꾸만 엄마와 여동생이 쓰는 크림들에 눈이 간다.
요즘은 책상옆에 있는 스킨을 바른다. 난 알레르기때문에 스킨을 안 발라았지만
어디 나갈일이 있으면 스킨을 바르기 시작했다.
집앞 책방에서 책을 빌리고 나오다가 다먹은 우유팩을 상가옆 치킨집에다 버렸는데...
마침 주인이 쓰레기를 버리는 나를 보고, "아저씨 우유팩 좀 치우시죠!" 라고 말했다.
학생이라고 해주면 좀 좋을까? ... ㅡㅡ 거기서 치킨 먹나 봐라!~
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