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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이 글이..그의 마음에 닿을수만 있다면....   미정
조회: 2314 , 2002-12-03 20:51
오빠...이 글 좀 봐요...
나...오빠가 들으면..기분 좋을 만한 말들 할께요..
갑자기 웬 존댓말이냐구요...?
그래야 할거 같아서...이제는 그래야할거 같아서..자연스럽네요...훨씬...^^

나..많이 정리된거 같아요...
오빠처럼은..오빠만큼은 아니어도...나..정말로 많이 정리 된거 같아요..
이제 조금씩 날 찾고 있나봐요..
내 마음안에..오빠가 아닌..나로..조금씩 채워지고 있나봐요..
여태까진...내 마음..온통..다 오빠뿐이었잖아요...

나...복학하려고 해요...
오빠와의 결혼과...복학사이에서..오빠와의 결혼을..결정 했었는데..
그래서 오빠가 떠난 이후로..우리가 이별한 이후로...
나..내 미래가..두려웠는데...나..결정했어요..
그래요..어쩌면 도망인지도 모르겠어요..
시간이 한참 남아있긴 하지만..그래요...도망일수도 있어요..
지금당장은 도망일지라도..내년 8월달..복학할때즘엔..도망이 아니라..내 미래를 찾는걸꺼에요..
축하해줄수 있죠..?
오빠도..나 공부 포기하는거..미안해 했잖아요..
잘 하라고 응원해줄수 있죠..?
나..열심히 공부할꺼에요...
마음이 조급해지네요...
다른 생각들로 내 마음이 채워지려나봐요...

이제는..오빠 생각에 마음아픔이 전부가 아니네요..
우리 추억이 즐겁진 않지만..한가닥..미소는 보여지네요..
언젠간..우리가 같이

풋사과。♧   02.12.04 ㄴr만큼...

ㄴr만큼 ○r픈 ㅅr랑도 있구ㄴr...

아니.. 나보다 더 아픈... 사랑도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