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하루였다..
정말 쉴 틈없는 빡빡한 시간속에서 난 오늘을 보냈다.
지금 일기를 쓰는 이시간 이전 모든 시간들이 너무나도 긴 하루였다.
모든게 짜증이났다..아침에..
같은부서 같은 과 빌어먹을 쭈꾸미..
타과 쭈꾸미와 같은 입사동기 말대가리 원숭이..
아휴..이 못생긴것들이.. 얼마나 열받게 하는지..그냥..면상을 깔아 뭉개고 싶은 심정으로..
꾹꾹 참으며 ...휴..오널을 어케보냈는지..참 내 자신이 가상하다할만큼..
과중한 업무로 인해..받는 스트레스가 어딘데..
오늘 이 두명으로...스트레스는 몇곱절은 얻어먹었을 것이다...
참아야지..참아야지..
맘속으로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고..
그래도 싫은 소리 듣기 싫어 한번 더 웃어준다.
남자인 내가 참아야지...
아휴..
증말 추운하루였다..
내일은 더욱 춥다던데...제길..추운것도 지겹다..
군대서...그 받았던 혹한기 훈련만 생각해도...아직도 치가 떨린다.
이햐~그러고보니..전역한지도 거의 6개월이 다 되어가는군.
조금씩은 군대가 그립다.
가고싶은 맘은 전혀 없으나..같이 동고동락했던 전우들이 가끔 생각이 나는걸...
어디서 어떻게 사는지...
여행을 가고싶다.
돈을 무지 많이 벌고싶다..
이옷저옷 다 사고싶다..
차를 갖고싶다.
어여 여름이 왔으면 좋겠다..속세를 떠나 훌훌털어버리고..나 홀로 그 어딘가에..
소망은 간절하나, 한낱 몽상뿐인걸..
추운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