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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칸토스
 기가막힌 하루   미정
아주주 맑은.. 조회: 1571 , 2003-02-16 16:06
요 먀칠째..아파트 온라인 마비로 인터넷에 접속을 못했다.
포근하로 나른한 하루다.
날씨 너무 좋다..^^
간만의 휴일이라..모처럼 여유를 부리고 싶다.
느긋하게 샤워를 마치고, 커피를 마시면서 음악을 들으며 사랑하는 사람과의 통화..
후훗..이렇게 쓰면서도 쓴웃음을 지을수밖에^^;;
실은 지금 모습 넘넘 꾀죄죄한게..
아직까지 씻지도 않고..영화만 보다가...다시 낮잠잘라고..
넘 게으른 나..
쵸콜렛을 받았다.
직장 여자동료들한테..
알럽스쿨로 통해,..만난 첫사랑한테..
그리고 여친한테..올해..2월 14일..제대하고나서의 첨으루 맞는 발렌타인 데이..
증말..멋진나날이었다.
그애..한테는 받지 못했다.
받길 기대하며 정말 그애한텐 꼭 받고 싶었는데..
S.H...
휴..요즘 너무 내자신이 싫어진다.
여친이 있으면서도 왜 자꾸 그애생각으로 갈등을 하는건지.
이것만큼은 시간이 약이 아닌것 같다..(어느 님의 말론..^^;;;리플 감사~)
그치만..너무..두려워진다.
날 좋아해주는 여친과..새롭게 나타나 날 흘들려놓은 S.H
이래가지고..결혼해서..제대로 살수있을지..나도 참..
약간 씁쓸한 따름이다.
지금 방금 그애랑 통화를 했다..수원에 쇼핑하러 나왔다고 한다..
나보구 나오라고 하던데..선뜻 나가기엔..별로..
간만에 아침에 일어나서 방청소를 했다.
청소를 하니깐 한결 나아졌다.
정말 따스한 일요일이다.
바야흐로 봄이 천천히 오고있음을 느낀다.봄의 향기를 느낄수 있다.
나만이 느낄수 있는 그런 향기..
왠지 익숙하고..싫지않은..포근한 그런 향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