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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우리는
 다시 시작하는..   미정
맑아야되는데 조회: 1715 , 2003-03-18 00:00
새벽이다....

그리고 너무나 다행이다..

이 밤중에 인터넷마저 안된다면 난 뭘하며 시간을 때웠을까

오늘에서야 인터넷에 지대로 접속하게되었다 ㅋㅋ

그리고 나에겐 너무 편하고 자유로운 새벽이다 것도 4시를 조금 넘은...

아까 밤11시가 좀 넘어서 그녀를 만났다 물론 엠에쎈으로..

어색한 인사만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이런식으론 정말 안되겠다 싶어서 먼저 말을 꺼냈다..

"우리 할 이야기 많지않아??"

"........................
........................
나중에 멜로 보낼께 그때 확인할래??"

-_-; 어이했다
무슨 헤어지잔 이야기를 메일로 한단말인가.....

그럼 난 한마디 대꾸도 못한채로 모든 결과를 받아들이란 뜻인가..

난 우리가 얽히기 시작했던 부분부터 풀어나갔고

그녀의 불만도 곱씹으며 들어야했다..

그렇게 장작 1시간동안 이야기를 한결과....

난 진정으로 답답했던 내 마음은 풀지도 못한채

다시 만나기로 했다...

잘한건지 모르겠다...

물론 지금당장 그녀는 나에게 필요하지만.....

그게 언제까지일까..

끝까지 책임진다는 보장도없고 오래만날 자신도 없지만...

지금 이순간...

한때를 위해 다시 그녀를 잡은 나는 이기주의다

물론 강의실에서 그녀를 마주할때 느끼는 어색함도 졸라 짜증났었지만....

그래서 어색함을 없애기위해 다시 만난다는 결론을 내린거같다

이번에는 좀 신경써서 챙겨줘야할거같다...


정말 내 감정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