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책한권을 읽었다..
지금껏 나는 독서라는 걸 꺼려했었다..
글을 읽는게 느린점도 있었지만, 어느 책을 읽어도, 진정으로 느낀적이 없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인것같다..
책을 읽을 때마다 다만 글자를 읽어내려 가거나, 그 글들이 나에게 줄 수 있는 정보들에 대해서만, 생각하려 했던것이 실수였던 것 인가보다..
이제서야 책이 나에게 뭔가를 줄 수 있는가를 생각하고 읽는 것이 아니라, 내가 책을 읽으며, 생각하고 그로인해 내가 변할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 같아 기쁘다~ ^^;
첨으로 맘으로 느끼고, 내안에 나를 볼 수 있도록 만들어준 그 작가가 넘 고맙다.
참 이런글까지 쓰다니..바보같다는 생각도 든다..
이제 난 첨으로 어느 작가의 팬이 될 것 같다.
진정으로 설레이는 맘으로 책을 사게 되고, 두근거림으로 책장을 넘기게 된것이 기쁘다.
지금껏 마냥 책를 읽고, 무언가를 얻어야 겠다는 맘이 앞섰던게 부끄럽다. 새삼..;
순수함이 책 속에 있는게 아니라, 책을 읽음으로써 순수함과 열정을 갖게 된다는 걸 느낀 이 새벽이 마냥 벅차기만하다. 헤헤 ^^*
이 글도 누군가에게 읽혀진다면 고마운 일이겠지만, 지금은 그냥 내가 정말 이맘을 꼭 남기고 싶어서 쓰는것이기에, 어쩌다 이 글을 읽고 누군가가 무슨글이 이래? 한다고 해도 그저 미안하다는 맘만 전하고 싶다..
항상 행복한 날들이 가득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