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그냥.. 아무생각 없이.. 앉아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지난날들이 막 떠오른다...
그렇게 오래 되지 않은 기억들...
그 기억들은.. 모두 한 여자와 관계되어있다...
내가 현재 사랑하고있는 여자...
그 여자를 사랑하면서.. 정말 많은 일이있었다..
그래.. 많은 일이 있었지..
지금 생각 해보면 웃음이 난다..
내 자신에 대해서..
그녀 잊어볼꺼라고.. 혼자 끙끙 앓던일도 생각나고..
그녀 때문에 울던 일도 생각 나고..
그녀 때문에 술마신일도 생각나고..
그녀와 싸운일도 생각나고..
많은 생각이 지나간다...
에휴... 그렇게 많은 시간이 지나간것 같지 않은데...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근데... 갑자기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가 내 옆에 있어서..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내가 사랑했던.. 사랑하는.. 사랑할.. 그녀가 내 옆에 있다..
행복해...
정말.. 행복해... 이런 행복은.. 정말 오랜만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가 얼마 있지않아.. 군대에 갈 생각이 들었다..
그냥 웃음이 나온다... 내가 군대에 간다니..
뭐 힘들어서 가기 싫다는 그런건없다..
그냥 그녀를 두고 가야한다는 것이맘에 걸린다...
하루만 못봐도.. 미칠것 같은데... 그 바보같은 녀석이.. 아프지나 않을런지...
생각만해도 걱정이다... 바보같이.. 속상하다고 혼자 밤에 술이나 마시지 않을런지...
혼자 구석에 웅크리고 울것 같기도 하고... 사람한테 상처받아서... 슬퍼할것 같지도 하고...
정말.. 걱정된다... 힘들때.. 옆에서 위로 해줄사람이 없어서.. 더 속상해 할것 같다...
정말.. 군대가는게 미안해진다...
바보같이... 바보같이... 바보...바보... 쳇... 눈물이 난다...
바보란 말밖에 할말이 없다.. 바보같이 착한녀석...
내가 없는동안에... 세상에서 상처나 받지 말고 있었으면...
후... 정말.. 사랑해... 사랑해...
내가 정말.. 남 부럽지 않게 잘해주진 못했지만...
정말 사랑해.. 이 진심만 알아줬으면해...^^
사랑하는.. 우리 윤미.....
항상 힘차게 밝게 살아야되... 바보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