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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진솔
 어찌 해야 할까?!!!!   미정
조회: 1579 , 2003-07-04 00:09
저는 좋아하는 남자가 있어요-
같은 동아리 동기죠-
그애를 처음 봤을때 부터 좋아했습니다-

지금까지 변함없이 그애만 바라봐 왔습니다-

하지만-지금까지 오면서 저와 그애한테 너무나도 여러일이 있었습니다-

우선 그애가 다른 여자와 사귀게 된일이 있었고-
저와 우여곡절끝에 사귀게 되었지만-
다른사람에 의해 헤어지게 됬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큰일들이고 이밖에 작은일들은 정말 수없이도 많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걸 숨긴채 제가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서 그애한테 얘기한적도 있구요-그애가 저한테 술을 빌어 자기를 좋아하지 말라고 해서 운적도 있구요-다른사람의 이간질에 의해 오해를 해서 싸운적도있습니다-

저는 그애를 좋아한 날부터 그애가 무슨말을 하면 항상 기대를 하게됐습니다-
잘들어가라는 말 한마디도 혼자 확대해서 -생각하게 되고-
그냥 안부를 물어도 확대해석하고-

항상 저는 그애만 바라보는데-그애는 저를 바라본다는 말을 한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저도 솔직히 말한적은 없지만- 말안해도 그건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바라보기만 하니까-저도 인간이기에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려고 합니다-항상 이런 생각을 하는 순간에-

그애가 다시 저에게 옵니다-
항상 저의 맘을 송두리채 흔들어 놓는 말을 저에게 합니다-

하고싶은말있으면 다해봐 내가 다 들어줄게-라든지..

그래서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아직 자길 바라보고있는지 확인하려 드는건지-
아니면 내가 조금씩 보이는건지-
아니면 그냥 동기중 한명으로 그러는 건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흔들리지 않겠다고-다짐하다가도-
그애가-영화 보여줄까? 저번에 너가 밥산거 보답도 해야하고..-
라고 말하면 금새 그애를 보러 달려나가는 저입니다-

매번 후회하지만-
그애한테 또 송두리채 흔들리곤 합니다-



제가 어찌 해야 할까요

워낙 둘사이에 일들이 많아서-제친구들은-너희둘은 되기 좀 힘들어- 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사람을 잊는게 어찌 그리 쉬운일입니까-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녹차향   03.07.05 포기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요?

제가 보기에도 두분이 이루어지는게 어렵지 않나 생각됩니다.

저도 오랫동안 짝사랑을 해봐서, 그 마음이 얼마나 간절하고

아픈지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해드리고 싶은 말은, 일찌감치 포기하라고 하고 싶군요.

매번 송두리째 흔들려봤자, 다치는 건 님입니다.

사람 마음이 이성적으로 잘 조절되지 않는 거 알아요. 하지만

노력해보세요^^

기운내시구요.

Happy Day   03.07.06 제 생각에는 용기가 필요할것 같네요...

용기를 가져보세요...
남자분이 님을 자꾸 흔드는이유가
님의 고백을 바라는지도 모른단 생각이 드는군요...
남자분이 용기가 없다거나 아니면 자신의 마음이 사랑인지 아니면 그냥 연민인지 헷갈려하는것같기도 하구요...
만약 그런거라면 님이 확인시켜 주세요...
우린 서로 사랑하고 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