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그냥 빗소리에 멍한 하루를 지냈는데....
아무생각 나지 않고..지루함에 뒹굴거릴때....
누군가가 그리워질때...
가끔씩 생각나는 한 사람이 있다.
그때는 그게 그냥 하나의 단순한 호감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제서야..그게 정말 좋은느낌이었다는걸
지금에서야 조금씩 느끼고 있다.
약간의 아쉬움과 그리움이 있지만
후회를 한다거나 되돌리고 싶은 마음과 용기는 없다.
때때로 잔잔하게 밀려드는 좋은 느낌을 진짜..추억으로 간직하며 놓지 않으려고 한다.
이런 느낌을 알게 해주고 추억을 간직하게 해 준
항상 내말에 귀기울여주며 살짝 미소만 머금었던 그 사람에게
바라는건 그냥 나도 그에게 이런 느낌이었으면 좋겠다는 것 뿐이다.
오늘 잠깐 이런 잔잔한 추억을 떠올리며
자그마한 행복 하나를 내 안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