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말 오랜만에 일기를 쓴다..물론 내일기장엔 가끔 썼지만 이 곳엔 참으로 오래간만이다..
음..그만큼 오랜간만에 만난 한 사람이 있다
내가 두번째로 사귄 남자친구..즉 20살때 사귄 초딩동창 욱이를 정말로 오래간만에 만났다
초딩짝궁이랑 고딩동창인 그를 만나게 된 계기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알바를 마치고 밤늦게 중학교동창이자 동네친구를 만나서 늘 같이 만났던 동네친구이자 초딩짝궁인 애를 불렀더니 그의 고딩동창이었던 내 옛애인이 우연히 합석하게 된것이다
꼭 3년만이었다
살도 많이 찌고 예전보다 조금 변한 그였지만..그래도 한때 좋아했고 사겼던 아이라 방가워따
2주정도 사겼었고 스무살..철모를때 사겼던 애라 그다지 심각하게 사귄건 아니었지만..순수했던 시절 내 애인이라 칭했던 그 아이를 다시 보니까 좋았다
물론..재결합..이따위짓은 하지 않을테지만..^^;
지금 내곁에 새로운 애인이 있고 우린 너무 멀리 와버렸다
그아이 나름대로의 매력..그건 그대로라 너무 정겨웠고 눈물겨웠다
아..지금껏 사겼던 남자가 몇인데..그 남자들 만날때마다 이런감정이 든다
자랑은 아니지만..참 많은 남자를 거쳐왔었고..그 남자들 다 내기억속에 소중하게 간직된다
3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정은 뗄레야 뗄수없는것같다
2주간의 정도 정이라고 다시금 보니까 방갑고 애틋한 뭔가가 있다..
욱아..방가워~ 그리고 진짜 널 보니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