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 한칸을 정리했다. 차일피일 미루다가 마침내 걸레를 들고 정리를 했다.
버려야 할 책이 참 많더군. 중고등학교 때 보던 책들도 대부분 버리지 않고 내버려
뒀는데 이번 참에 다 버리려고 마당에 내다놨다.
4개월 동안 한국에서 띵까띵까 놀다가 막상 가려고 생각하니 이만저만 마음이
무거운 게 아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자꾸 마음이 약해지면 안되는데 바보처럼...
일요일까지 다락에 있는 내 짐을 모두 정리해야 하는데.
휴~~~!!! 생각만 해도 벌써 힘이 드는군.
지금도 정리하다가 잠시 쉴까 해서 이 곳엘 들어왔다.
낄낄.
아무래도 오늘도 밤을 새야할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