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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향
 정리해야 할 때.   미정
조회: 2219 , 2003-08-04 03:47
아주 오랜만에 아저씨와 세이에서 얘길 하게 되었다.

어제 아저씨와 대화신청을 두 번이나 했지만 두번 다 거절했다.

그다지 말을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늘은 너무 심심하기도 해서 내가 대화신청을 했더니 예상대로 거절 당했다.

한참을 딴 걸 하다가 바쁘냐는 쪽지를 보냈더니 대화신청을 한다.  주제에 또 자존심은

있어가지고.  속으로 얼마나 웃기던지.

나를 좋아해 달라고 하는 건 아니지만 이젠 나에 대한 마음이 완전히 없는 것 같았다.

남자친구는 사귀고 있냐고 묻고, 또 약 5분정도 얘기하고 나서 그만 가봐야겠다고 하는 걸

보면...

오늘, 아니 새벽 4시가 되어가니까 어제군.  어제 아저씨와 대화를 끝내고 세이 탈퇴를

했다.  이젠 뭔가를 정리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밀려온다.

그렇게 다시 돌아가고 싶었던 곳인데 왜 막상 떠나려고 하니까 갑자기 우울해지는 걸까?

내 자신을 정말 이해할 수 없다.

오늘, 내일만 집에 콕 틀어박혀 있다가 이젠 바쁘게 움직여야 겠다.

해야할 일이 많다.

정리할 것도 많고.^^

갑자기 너무나 쓸쓸해진다......

공진솔   03.08.04 정리 잘하세요^^

정리해야겠다고 느낀지가 언제인지..
저는 아직 제자리만 맴돌고 있네요-

님은 그러지 마세요 ^^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