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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매
 정신이 하나두 없네..   @.@~
말짱한 여름하늘. 조회: 545 , 2003-08-09 09:43
아침부터 날씨가 맑다. 해가 짱짱한 아침하늘. 이런날은 유난히 더 눈이 부시다.

오늘부터 휴가다. 오늘부터 뭘 해야 할까. 아직, 아무런 계획이 없다. 갈곳도 없고, 만날 사람도 아직은 없다.. 그래서 내 안에서는 비가 온다..

먹어도 허기가 지는 이상한 시기. 난 가끔 이렇다. 먹어도먹어도 허기가 진다. 어제도 컵라면을 세개나 먹어댔다. 속이 멀쩡할리가 없다.. 밥은 먹지도 않고, 속만 버리고 있다. 가뜩이나 건강치도 못한 몸을 가지고 학대하는 중이다. 내 스스로를 괴롭히며, 즐기고 있다.

힘이 든다. 내 삶은 늘 나에게는 버겁다. 그래서 요즘에는 성경책을 읽으며, 마음을 다스리려 노력중이다. 내 스스로를 컨트롤하려고 애를 쓴다.

내 노력에 언젠가는 돌아오는 것이 있으리라 믿는다. 보여주고 싶다. 이만큼, 내 스스로 노력하는 것을.

눈이 아프다. 벌써 집에 들어갔어야 할 시간.. 휴가라고, 이렇게 또 놀고 있다.

이젠 쉬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