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생긴여유다 작년 이맘때쯤 내가 써 내려간 일기를 보며 정말 시간의 흐름은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1년 전과 지금의 나 별로 달라진 모습이 없다.
그간 많은 일들이 있었다 .
앤이와의 이별 그리고 또 다른 사랑 ..
이별후에 많이 힘들어했었다.단 하루도 그를 잊을수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어느사이 또다른 사람이 내 가슴속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그동안의 모든 시름을 다잊을수 있을정도로
또 한번의 실패가 있었다.그전에 만났던 사람들과 헤어질도 이렇게 힘들었었나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짧지만 그사랑에 대한 나의 아픔은 점점 더 깊어 지는것만 같았다.아직도 그의 소식을 들을 때면 나의 심장이 두근거리는것을 느낀다 .하지만 난 곧 부정해버리곤 만다.정말 나쁜사람이라고 ...
아직 그를 다 잊지 못했다는 증거 이겠지
그래도 지금은 어느정도 회복이 된 상태이다 .오늘보다는 내일이 내일보다는 모레 그리고 며칠이 지나 몇달이 지나면 또 잊혀지겠지 ....
미련을 갖는 것은 정말 미련한 짓이라는 맘이 나를 짓누르면서도 그와의 좋았던 기억을 되새겨 본다 .좀더 성숙한 자세로 그를 질타하지말았어야 하는데 라는 미안한 마음 .또 한편으로는 왜 그렇게 나한테 잔인했어야만 했는지 ...내가 가끔씩 이렇게 가슴이 애려 올가 있는것처럼 그사람도 아주 가끔씩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 ..
미련하기 짝이 없다 .더 이상 어떻게 해서라도 이제는 아름다운 사랑이었다고 말할수 없다.다시는 되돌릴수 없다는 현실을 알면서도 왜 자꾸 그런생각이 드는지 ..그사람이 날 어떻게 기억해주기를 바라는 것처럼 ..아마 그사람은 나를 벌써 잊어버렸을지도 모르는데
여기서 벗어나고 싶다 .얼마동안의 시간이 빨리 흘러서 오늘 내가 1년전의 일기를 보며 아련하게만 그시절을 떠올릴수 있던것처럼 ..그리고 더 이상은 아프지말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
난 잘할수 있을거야.이제 올해의 달력도 달랑 두장을 남겨놓고 있다.내 26인생 이렇게 아픈기억으로만 간직하고 싶지않다 .남은 두달은 정말 행복해지고 싶다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또 다른 새로운 것에 매료되고 싶다.그리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실망시키지 않도록 ...
새로운 것만이 세상을 바꾼다고 하지 않았는가 .이제까지 꿈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또 다른 꿈이 실현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허무하다고 생각할때 생겨나는 행복은 더욱 값진것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