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매서웠다.해가 뜨긴해도 세포속 하나하나 느껴지는 추위는 날씨와는 상관없이 시리다. 몇주전 친구와 공짜표가 생겨 본 영화가 생각난다.제목도 기억않나고 스토리도 엉성하기만 했는데 절대로 잊혀지지 않는건 오프닝 화면에서의 잔인함 이었다. 주어진 시간밖에는 살 수없는 사이보그여자와 어떻해서라도 같이있으려 무모한 거래를 하는 남자 그것도 사랑 일까.혹시 어짜피 죽음을 아는 삶인데 추억까지 남기는게 데 잔인하지 않을까 항상 봐오던 SF영화와는 무언가 다른 느낌이지만 썩 좋진 않다. 오프닝장면에 나오는 인조인간의 폐기장면은 허무주의에 빠져있는 사람에건 꽤 큰 충격이었다.
하지만 인간이건 기계건 한정된 수명과 한정된마지막은 같지 않은가.어짜피 한인생 사는거...... 그다지 내세울거 없는 초라함 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