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그녀석을 포함한 다른 몇몇 사람과 학교 안에서 상영하는 영화를 보러 간다.
하지만 난 가지 않으련다.
그녀석과 가까워지는게 싫다. 그냥 피하고만 싶다.
밤이면 미친 듯이 그녀석이 생각이 나긴 하지만 언제까지 짝사랑에 빠져 허우적 거리면
안되잖아.
절반정도 포기했는데 그 절반이 잘 안된다.
같은 반이라는 것조차도 난 참을 수가 없다.
내 자신이 괜실히 화가나서 많이 먹었다. 2주정도 열나게 다이어트해서 뺀 살
다시 찌웠다.
바보 같은 계집애...
난 결국 이런 인간밖에 되지 못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한다.
피씨방에서 밤이나 새려고 했는데 자꾸 눈이 감긴다. 더 싫은건 양쪽에서 중국놈의 새끼들때문에
시끄러워서 미치겠다. 조용히 하라고 소리나 꽥 지르고 싶건만 간신히 참고 있지.
이 놈의 중국놈의 새끼들을... 귀가 쟁쟁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