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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향
 그녀석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도 싫다..   미정
조회: 2087 , 2003-10-23 01:02
내일 그녀석을 포함한 다른 몇몇 사람과 학교 안에서 상영하는 영화를 보러 간다.

하지만 난 가지 않으련다.

그녀석과 가까워지는게 싫다.  그냥 피하고만 싶다.

밤이면 미친 듯이 그녀석이 생각이 나긴 하지만 언제까지 짝사랑에 빠져 허우적 거리면

안되잖아.

절반정도 포기했는데 그 절반이 잘 안된다.

같은 반이라는 것조차도 난 참을 수가 없다.

내 자신이 괜실히 화가나서 많이 먹었다.  2주정도 열나게 다이어트해서 뺀 살

다시 찌웠다.

바보 같은 계집애...

난 결국 이런 인간밖에 되지 못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한다.

피씨방에서 밤이나 새려고 했는데 자꾸 눈이 감긴다.  더 싫은건 양쪽에서 중국놈의 새끼들때문에

시끄러워서 미치겠다.  조용히 하라고 소리나 꽥 지르고 싶건만 간신히 참고 있지.

이 놈의 중국놈의 새끼들을... 귀가 쟁쟁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