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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툽
 나는...   2004년2월
맑음 조회: 2078 , 2004-02-27 01:00
전쟁터에서
전쟁을 마치고 돌아온 군인처럼..

오늘 문득 퇴근후 거울을 보았읍니다.
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은 군인가도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회사는 전쟁터이고,
내가 살기 위해 남을 죽여야하는 군인의 모습으로
거울속에 나는 서 있었습니다.
30년의 세월을 무엇을 얻기 위해 전쟁을 하고 있는지,,,
곧바로 침대에 누웠습니다.더이상 내모습을 보기 싫어서
싯지도 않고, 옷입은 채로 그냥 잠들고 싶었다.
오늘의 모습이 싫다고는 하지만
내일이면 난 다시 총을 메고 전쟁터로 떠나는 비장한
군인이 되어 있을 것이다.

grungeking   04.02.27 공감합니다.......

저 사진이 님의 힘들게 한발 한발 내딛는 슬픈 발자국처럼 보이네여..
총만 가지지 않았지..여긴 정말 전쟁터인걸요....
"총자루 없는 전쟁터...그리고 생존경쟁.."
일하다가 문득 사람들은 쳐다봅니다.그사람들 각기 생존 경쟁을 하고 있다는걸 느낄때..나를 누르고 있는 무거운 뭔가를 발견하게되져..님 힘드시더라도 항상 웃으시길..저또한 그래야죠.

hjm3690   04.03.02 헐;저도공갑하는걸요~

안녕하세요~? 참 의미잇는말이네요. 오늘 어쩌면 저도 퇴근길에 거울을 볼지도모르겠군요. 정말 총자루만 안들었지 전쟁터같네요.. 전 석달도 안된 총잡이입니다- 아직 치이기만 해요~ 갑자기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생각이 나는군요. 그거 보면서 끔찍하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