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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툽
 그녀의 기억...   한여름밤의 꿈
맑음 조회: 2393 , 2004-03-01 23:57
오늘 출근하면서 부터 몸살 감기 기운이 온몸을
감싸고 있었다. 출근을 하니 사무실에는 몇몇 신입사원만이
눈에 띨뿐 한산한 편이었다.
오후를 넘어 가면서 몸이 말을 듣지 않고, 두통이
몰려오면서 정신이 혼미 해졌다.
퇴근 무렵,,, 몸을 가눌수 없을 정도로 쳐져 있었다.
자취하는 아파트에 들어 왔을때는 이미 내몸이 아니었다.
예전에는 그녀에게 어리광을 피며 아파했는데,
그녀의 따스한 손이 내머리에 닿는 순간, 이미 감기 몸살은 다른 사람얘기였다.
그러나, 지금 몸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감기에 감염되어 혼미하게 만들고 있다.
옛날이 회상되지만  다시는 그때로 갈수 없다.
돌이 킬 수 없는 현실이 가슴 아플 뿐이다....

하지만 결심했다. 누군가 그녀를 대신 할 수 있으며, 또 대신 할 수 없다면
아프지도 외롭지도 않을 것이다.
그냥 이대로 세상은 저물어 갈 것이다.....

grungeking   04.03.02 .....

"하지만 결심했다. 누군가.....갈 것이다..."란 부분이 왜그리도 공감이 가는지......

cavatina   04.03.02 닉네임 보고 놀랐어요

마크툽, 이라는 말(제가 쓸 이야기는 일기가 중점이 되어야 하는 건 알지만요;). 님도 연금술사를 보셨나요? 전 읽은지 좀 오래되서 그 뜻이 좀 가물가물해요. 무슨 뜻이었죠?;

hjm3690   04.03.02 음-

몸조리 잘하세요~! 아플때- 정말 아무도 없다는것 만큼 서글픈게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힘내셔야 하는거 아시죠~?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