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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툽
 2004.08.24 하루를 보내며..   2004년2월
조회: 1679 , 2004-08-25 00:01
2004년8월24일 하루가 거의 끝나 간다..
회사일로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제일 먼저 저를 맞이하는 것.. 공허함..
어깨 근육은 경련이 일정도로 굳어있고.
나의 머리 속은 터질 듯한 data로 꽉 차서
그 어떤것도 생각할 겨를를 주지 않는다.
그 복잡한 data를 정리하고 나면 머리속에는.. 공허함..
지금은 아무 생각도 나지 않습니다. 오직 육체의 껍질만이
무의식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정말 아무 생각이 나질 않는다....아무런 생각이...

내일이면 공허함은 어디로 가고, 또 다시 그 복잡한 data로
내 머리속은 꽉 찰 것이다. 그 때는 생각이 나려나...

지금은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는다. 무슨 생각을 해야 되는지도
모르겠다. 생각이 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