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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
 인연   삶의 향기
조회: 2313 , 2004-03-09 00:20
서로가 만나서 연을 맺어간다는 것이 어떤건지 아직도 잘 알 수가 없다.
어떠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도 아직 잘 안다고 할 수 없는 것 같다.

그냥 스치는 만나다가 헤어질 그런 인연이라면
굳이 그 과정이나 만남 자체에 의미를 두거나 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그런데...
내게 가까이 다가오는 사람...
점점 가까워져 그 속도를 내가 스스로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다가오는 사람
그 사람과의 만남과 그 과정들은 내게 커다란 의미로 다가오며
두려움과 호기심을 동시에 자극한다.

난 지금 그런 경험을 하고 있다.
처음으로 ...

처음엔 방관...무관심 속에서 방황하는 사람이
이제는 어느정도 내게 의미가 되어갈 것만 같은 사람으로 ...그렇게 변하면서..
조금은 두렵다.
왠지 내가 욕심이 커져버릴 것만 같아서...
놓쳐버릴것 만 같아서...

욕심의 끈을 잘라버리자..
이것도 조금은 비겁한 것인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하자...

인연이라는거
이렇게 만들어 가는거 조금은 힘들겠지만

이사람과의 만남과 그 만남의 의미를 소중하게 조심스럽게 하자...
그리고 상처받지 않게.........

보는 마음   04.03.09 그냥 그대로...

감정이란것이 아무리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조심하려고 해도 뜻대로 되지않을 때가 많은것 같더군요(제 경험상) 그냥 그대로를 따르는 건 어떨런지... 혹시 나중에 후회를 하게될지언정...(덕분에 잠시 옛날생각도 해봅니다.)

네오   04.03.09 너무나도

너무나도 나에게 인생에 마지막 여자라는 필링을 줬던 한 여자가있었습니다..나보다 나이도 많았고 하는 일도 험했지만 나에겐 세상에서 제일 사랑스러운 사람이었습니다... 우연하게만나서 욕심도 부리지않았는데그냥 그렇게 떠나갔습니다..저에게 사랑이란 능력과 나이의 배분이 맞는 그런 여자를 만나는 것이 사랑인듯 싶습니다...우연하게 처음만나 사랑하게 되어 평생을 떠나지않고 만난 다는 것은 앞으로 평생 힘들 것 같습니다..

Sentimentalism   04.03.10 굳이 그럴 필요가...??

어떤 분을 만나셨는 지 모르겠지만...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건 축하할 일인 듯 싶네요...혹 힘든 사랑을 하실지도 모르겠지만...자신의 감정을 굳이 숨기고 억압하려하는 것...보기보다 아주 힘든데...스스로 자제할 수 있을만큼만 자제하셨으면 합니다...안그럼 그 사랑이 더 힘들어질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