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간의 탐구끝에 ..이별을 했어..
잘 알지 못했던 사이라 사귀자는 제안을 했을때..(쫌..강력한 제안..^^;)
첨엔 망설이다가 사귀다 보면 좋아질수도있겠지 해서 ..사귄게 ...실수였나봐
특히나 서로가 아주 멀리 떨어져있어서 한달에 한번정도밖에 볼수없어
정들기가 쉽지않았던거지..
매일 통화만 했던게 지겨웠어...친구도 아니고 ..애인도 아니고 ....
그렇다고 통화를 자주 했던것도 아니고 ..
서울에 친구도 없이 혼자 살고있던 난..너무 힘들어졌어
남자친구가 있다는 이유로 ..다른 친구들 만날때 괜히 ..신경쓰이더라고 ..
안되겠다 싶어 ..난 결국..이별을 선택했어..
근데 ..근데 ....나 외이렇게 슬프고 힘드냐??
일 끝나고 집에 들어가면...불꺼진 방안을 보고 ...갑자기 ..눈이 ...뜨거워지고
평소와 똑같은 방인데
하루종일..잠잠한...전화기를 보곤...저게 미쳤나 싶고
밤새....멀 해야할지...
일할때도 ...괜히 ..먼산만 바라보게 되고 ...멍해지고...
나 ..너에게 이별이란 선물을 주고..
너에게 나...외로움을....그리움을 선물받았어
어짜피...좋아하지도않았으니까...속 시원하겠지..했는데 ..
그게 아니더라...그래도 ..헤어짐은...결국...이렇게 슬픈거구나..
혼자라도 괜찮다던 내게 ..둘도 있다는걸 알려주고는..
나의 선택으로 인해 ...그리움까지 .......알려주는구나...
예전에 ..혼자일때보다..둘이란걸 알고난후의 ...혼자인 지금...더욱...그리움이 ....짙어진다...
아~~~못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