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 생각없이 구름위를 떠다니다가 급격히 내려앉았다가를 반복하며 살다가...
드디어 내일...
좀 거창하게 표현해서 '운명의 날'이 다가왔다...
지금까지 이런 '운명의 xxx'가 적지 않게 있었지만...
역시나 과거처럼 이번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볼참이다...
어찌보면 인간도 아닌 나라는 비난을 들을 지도 모를 일이지만...
이기적인 내 머리 속엔 오로지 한가지 목표 뿐...
생각없이 살다가도 그것만 생각하면 두근거리고 활짝 열리는 가슴을 어쩌라고...
그러면서 매일매일 연락이 닿지 않는 그 아이의 연락을 적극적으로 기다리는 나...
잃어버린 전화에 계속 전화거는 것도 극히 연락이 될 가능성 낮은 일이고...
단순히 카페나 홈페이지에 들러 혹시나 다녀왔나를 체크하는 정도...
그렇지만 마음만은 늘 기다린다고...
그것도 애타게...
난 바라는 것 하나없다고...
아니...있다면 제발 연락의 끈은 놓지말자는...
또다시 해괴망칙한 감정에 휩싸이는 기분이다...
일기를 쓰지말것을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