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가 당한일인데 너무 억울해서 지금 분당경찰서 홈피에 올려놓은
상태인데.. 별일 아닌데 제가 너무 흥분하는걸까요?
저는 오늘 오후에 당한 너무나 황당한일을 쓸려고 합니다
오늘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서
서현역에서 놀다가 다리가 아파서 잠깐
삼성플라자 안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있는데
어떤 아저씨 한 분이 오셔서
화장실이 어디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처음에는 나이가 좀 있으신 분인거 같아서
잘 설명해드릴려고 제가 설명하는데도,,
그 분이 자꾸 이상한 말씀을 하시고
이상한 말씀이란..(자기가 길을 모르니 정확히 말해달라는둥..
건축일을 하는데 그렇게 말하면 못알아듣는다는중..
몇센치가서 코너를 돌고 또 몇센치 미터 가야하느냐는둥..)
조금 머리가 이상한 분이신지..
아니면 술에 취한건지.. 그런데 술 냄새는 안났습니다..
근데 나이가 많은 분이라서 그냥 무시하고 가기도 그렇고 해서
대답해줄려고 하는데여.. 자꾸 말도 안되는 소리만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변태나 치안인가 해서
저는 여자고요.. 제 친구들도 다 여자에요
삼성플라자 벤치에 여자친구들끼리만 앉아있으니까
일부러 저희한테 와서 그러는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걸 어쩌나 하는참에
그때 순찰을 도는 경찰분들이 지나가더군요
한 6명정도 됬던거 같은데
옷에 경찰이라고 써있더군요
저 아저씨분이 자꾸 이상한말씀만 하시고
화장실을 알려달라는둥..좀 이상하다고;;
어케 좀 도와달라고했더니
경찰이 하는말이...
자기는 근무시간이 끝났으니 가야한다면서 그냥 가버리더군요..
어처구니가 없어서..
경찰 옷은 그럼 괜히 입고 다니시는겁니까
근무시간이 끝나면 경찰은 경찰이 아닙니까
아무리 근무시간 끝나도 옷을 입고 있고
또 치안같은 아저씨가 여자들있는데서 자꾸 헛소리 하고
하는거 그냥 내비두고 가버리더군요
정말 화가났는데 나중에 또 경찰분 지나가시길래
그 분한테 말했떠니 그분은 아저씨한테 머라하니까
아저씨가 경찰 오니까 그냥 가시더라고요....
처음에 오신분이 친절하게 대해줬어도 참 좋았을텐데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서 기분 좋았는데
그 분이 하신말씀이 아직도 생각나고
너무 기분이 나빠서 이렇게 새벽인데도 글을 올립니다......
근무 시간이 다 되서 가야합니다.....<< 라는 말은
민중의 지팡이라고 하죠..경찰을...
도움을 원하는 시민에게 할말입니까.....
매우 불쾌합니다..
직업 의식이 없는 경찰들은 .. 괜히 성실하고
정직한 경찰까지 욕먹게 하는거 같네요
여지껏 저는 살면서 경찰분들이 어려울때 도와주고 한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제 생각이 틀린거 같군요...
그리고 이름이라도 봐둘까 했는데 옷에 이름도 없더군요;;
제가 어차피 이 글 올려봤자
경찰서에서는 상관도 안하고 그냥 무시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냥 넘어가기엔 너무나 억울하게
분해서 글이라도 올려봅니다...
홈페이지엔 이렇게 써있군요....
"주민과 함께하는 든든한 분당 경찰" 이라고
웃기는 소리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