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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flower
 어떻게 해야 올바른 선택일까..   일기
흐림 조회: 768 , 2004-07-18 23:25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해야할지..모르겠다..
도저히 이감정을 무엇이라 말로 설명할수없기에..
나에게는 2년동안 사귄 여자친가 있다..
다른곳에 눈을 팔지않는 내성격때문에..우린 별 문제없이
서로만 바라보며..2년이넘는 시간동안..잘..만나왔다..
하지만 문제가 생기고 말았다..
나의..마음에..다른 여자가..보이기시작한것이다..
난 마트에서 주임으로 일을 하고있다.
그곳에서 만난 알바생 한명..유독 나에게
잘해주던 그녀..잘 웃어주고 나의 농담에 누구보다도
잘 응해주던 그녀..하지만 그녀에게는 남자친구가있다.
얼마전 심하게 다투고 헤어졌다는말과 함께..
우울해 있는 그녀와..나는 여자친구도 잊은채
많은 시간을 함께하면..정말..짧지만 행복한 시간을 보냈는데..
어제 그녀가 다시 남자친구와 만나기로했다는 말을 했다..
문득 내 마음 한구석이 무너지는 느낌은..무엇인지..
바보같이..좋아해서는 안되는..가져서는 안되는 감정을..
내 가슴에 키우고있었던 것이다.
눈앞에서 남자친구와 같이있는 모습에..내 마음 한구석이..아려온다..
하루종일 말없이 웃음도 잊은채..일을 하는 나에게 그녀는 왜그러냐며
자꾸 묻는다..
정말 몰라서 묻는건지..아니면 알면서 묻는건지..
바보같이 말도못하고..그냥..웃으면서 피하기만 한다..
오늘은 여친과 700일..여자친구가 나름 보러 온다고한다..
어떻게할지 모르겠다..여자친구를 볼 마음에 준비가 안돼있는데..
아직도..퇴근한 그녀가 머리속에 가득 차있는데..
내가..무슨 염치로 내 여자친구를 만나지..
하지만 아직도..난 그녀를 생각하고있다..
미친넘..나쁜넘...
하지만..미쳐도..나쁜넘이라도..어쩔수없다..
아니..차라리 미쳐버렸으면..편하겠다..아무생각없이..
가슴이 너무 답답하다..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sadcore   04.07.19

안타깝네요.
아무것도 모르는 사귀고있는 지금의 여자친구분이 불쌍하네요.
님은 그런 생각으로 고민하고있다는게..
님이 곁에 있어 늘 행복한 맘을 가지고 있는 그녀가 불쌍하네요.
저를 떠난 그사람도 당신처럼 이런 맘이었겠죠...

다짐♡   04.07.19

아마 잔깐이실꺼예요.. 2년이나 사귀셨으니, 잔깐 마음이 흔들리실수도 있겠죠.. 하지만 아마 그분과 헤어지고 그 새로운 분을 만난다해도.. 잠시는 좋을수 있겠지만.. 다시 후회하실꺼예요.. 저도 그런적있거든요.. 근데 결국 다시 그 옛사람이 생각나더라구요^^ 하지만 이건 단지 제생각이니.... 잘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