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겐 아무 관심이 없던 전
언제부턴가 하늘을 바라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예전에 몰랐는데 하늘이 참 맑고 아픔다움을 가졌다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왠지 내가 알고부터 하늘은 제게더
맑고 깨끗한 그런 공간이라는걸 알려주는것 같았습니다
하늘에게 비가 오는 날이면 왠지 전 제가 지은 죄에 대해
하늘이 .. 울부짖고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벌써 몇년전일인지 모르겠어요
지금이 18살 .. 그때가 10살 .. 벌써 8년이나 지난 일인데도
전 그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제가 제일 사랑하고 소중한 일부를 잃은 날이죠
지금 생각 해보면 마냥 잃지만은 않았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후회도 아주 많답니다..
그때는 어린 꼬마여서 .. 슬픔을 몰랐어요
진작 그렇게 슬픈 날이였던걸 알았다면..전 더 슬피 울어 줬을거예요
그래도 전 좋은 기억만 가지고 있답니다
아빠에 대해 ~~ 좋은 기억만 말입니다..
제 추억속에 있는 아빤말입니다
참 강하고 씩씩하시고 남한테 부끄러워할것이 없는 그런
남자 중에 남자 셨어요 ~~
사실 .. 어릴때는 ... 아빠가 없다는 것이 .. 마냥 부끄러웠는데..
그래도 잘 지내고 잘 살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나이를 먹고 저도 철이 들고나니
점점 아빠의 빈자리가 느껴졌어요...
부끄러워서 아빠가 있었으면 하는 그런 어린 제 가 아닌
빈자리가 너무 커서 .. 허전함 같은거 있죠 ?
월래 사람이 그렇잖아요
멀리 떠나보낸뒤에 이렇게 소중함을 알고 잘해줄걸 하는거요...
저도 그런가봐요 ~~
이제는 아빠가 제곁에 잇긴만 해도 정말 .. 다른 집못지 않게
아빠를 친구처럼 아빠처럼 그런 딸이 될수있을것 같아요
사실 힘이 들때면 아빠께 내 속마음을 다 털어놓고
혼이 나든 ... 용기를 얻든... 그게 제가 바라는 무언가예요..
누구에게도 상의 못한 그런 .. 내 아픔과 슬픔을 다 털어 놓을수 있다고
지금에서야 세삼 느껴요..
그리고 아빠랑 보낸 10년이라는 세월리 너무 짧아서 ..
너무 .. 속상하고 그래요 ..
그래도 요즘은 .. 하늘에 계신 우리아빠지만
제가 많이 의지 하고있습니다...
항상 제 추억속에 멎진 아빠이신 만큼
영원히 제겐 멎진 아빠 한사람으로 살아 계실 테니깐요
전 아빠를 너무 사랑하고 그리워하고 있음을
부쩍 느끼게 됩니다
하늘을 너무 좋아하고 .. 하늘을 닮고싶습니다
아빠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