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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춧돌
 한해를 마감하며,   주소록
조회: 965 , 2004-12-26 11:25

인생의 벗이 그리워지면
























   











 
 
 
 
 
 
그대여, 살다가 힘이들고 마음이 허허로울때
작고 좁은 내 어깨지만 그대위해 내 놓을께요

잠시 그 어깨에 기대서 눈을 감으세요





































나도 누군가의 작은 위로가 될수 있음에
행복해 하겠습니다. 


























인생의 여로에 가끔 걷는 길이 험난하고
걸어온 길이 너무 멀어만 보일때



























그대여, 그대의 등 위에 짊어진
짐을 다 들어 줄수는 없지만 
같이 그 길을 동행하며
말벗이라도 되어 줄수있게
그대 뒤를 총총거리며 걷는 그림자가 되겠습니다. 



























무엇하나 온전히
그대 위해 해 줄수있는것은 없지만
서로 마주보며 웃을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하나 나눈다면
그대여, 그것만으로도
참 좋은 벗이지 않습니까



























그냥 지나치며 서로 비켜가는
인연으로 서로를 바라보면 웬지 서로가
낯이 익기도하고 낯이 설기도 합니다. 

























우리가 사람같이 살수있는 날이
얼마나 더 남았겠습니까 




























인생의 해는 중천을 지나
서쪽으로 더 많이 기울고 있는데
무엇을 욕심내며 무엇을 탓하겠습니까 




























그냥 주어진 인연 만들어진 삶의 테두리 안에서
가끔 밤하늘의 별을 보며
뜨거운 눈물 한방울 흘릴수 있는...
따뜻한 마음하나 간직하면 족한 삶이지 않습니까




























그렇게 바람처름 허허로운 것이 우리네 삶이고
그렇게 물처름 유유히 흐르며
사는것이 우리네 인생입니다. 



























서로의 가슴에 생채기를 내며
서로 등지고 살일이 무에 있습니까




























바람처름 살다 가야지요
구름처름 떠돌다 가야지요 
 
-좋은 생각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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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04년도 끝나가고 있습니다
힘들었던 한 해...툭툭 털어버리시고
다가오는 새해엔
만사형통하시길 빕니다
항상 건강 하십시오

주원영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