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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끄
 연금술사   산꼭대기
밖에 안 나가서 확실히는 모름. 조회: 1924 , 2005-03-23 01:04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현대의 화학의 밑거름이 된 연금술사...?

연금술사들이 하고자 한 일이 뭘까?
우주의 근원을 밝혀...인간의 힘으로 조정하는 일?
창세기의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 흉내내는 일?

언어가 가진 힘을 보면...
(내가 쏟아놓는 말들...내게 들려지는 말들의 힘은 무지막지하다...)
연금술사들의 로망이 어느 정도 공감이 간다...
그러나 따라하기에는 너무도 큰 힘이 필요하다...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점쟁이의 생뚱맞은 예언만큼이나 증명하기 어려운 얘기다.
이 얘기에 따르면
내 소망이 실현되지 않는 이유는 간절히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니...
온 우주가 도와주지 않아 소망이 실현되지 않는다 한 들 간절함의 깊이로 평가받을 뿐이다...

그렇지만...
어릴 적 부터 들어온 여러 속담들과 경험담들을 살펴보면...
간절함의 정도와 소원 성취는 어느 정도 비례관계에 놓이는 것 같다.
아직....소망을 성취한 연금술사의 얘기는 들어본 바 없지만
그들은 자신이 가진 '믿는 힘'으로 살아가는 것일 거다...
자신의 소망이 아직 마음이 부족해 이루지 못한 것 뿐...언젠가 이루어 질 거라는....믿음으로.

모든 사람은 각자의 믿음으로 살아가겠지...
할 수 있다는 믿음도, 할 수 없다는 믿음도...
할 수 있다고 믿기에는 보이는 것들이 나의 기대를 져버리지만
할 수 없다고 믿기에도 적지 않은 반증들이 보이니...
포기할 수 없다면 할 수 있다고 믿는 수밖에 없겠지...

산티아고가 꾼 꿈은
나도 꿀 수 있는 꿈이리라...
그럼 꾸어보아야지....그런 게 인생이니...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