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엄마언니와 함께
가까운 산에 올라갔다
아빠가 계실때는..
주말이면
산이고 바다고 강이고
항상 놀러 다니느라 바뻤는데...
지금은 .....
아니 아주 오래전부터
가족간의 나들이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산엘 오르니 ..아빠와함께 했던 날들이 떠올랐다..
옛날에 어릴땐
아빠가 힘들어하는 날 업고서
가파른 산을 올르셨는데..
그땐 너무 어렷나 보다..
산을 하며...
나는 너무 힘들었다...
아빠의 손을 잡고 마냥
즐겁게 올라가는 아이를
보니 울컥..아빠가 그리워졌다...
작은 고사리 손을 잡고 딸을 이끄는
사람의 모습에...
나는 또 아빠가 그리워졌다...
아이의 모습을 사진기에 담으려
연신 셔터를 누르는 사람의 모습에
나는 또 아빠가 그리워졌다..
가족끼리 맛있는 간식을 먹는 모습에도
나는 아빠가 그리워졌다..
새삼 느끼지 못한
아빠의 빈자리가
나는 너무나 그리워졋다..
바위에 누우니
하늘이 새삼 가깝게 느껴졌다..
나도 다컸는데도
나도 ...이젠 어른인데도..
하늘을 보며
울컥 눈물을 훔쳤다....
엄마에게 들키지 않으려...
나는 눈물을 훔쳐냈다..
엉엉 울고싶었지만..
나는 연신 눈물을 훔쳐냈다..
엄마는 주말엔 ............ 등산을 가신다.....................
어쩜......엄마도 아빠의 그리움 때문에
산을 찾는지도모른다는것을 느꼈다..
집에있으면.. 짜증이난다며...
매번 오른 산...
나는 그곳에서
아빠를 느끼고
나빠를 그릴수있었다..
새삼 마음이 안좋았다..
하늘가가까워짐을 느끼는 만큼
아빠를 조금 가까이 느낄수있음에
행복했지만...
자꾸만......... 다른 가족이 부러운........내마음도...
그리고자꾸만 아빠와의추억을 떠오리는 내생각도
자꾸아빠를 그리워하는 내 가슴도...
아빠가 내곁에 없기에 느낄수있었다...
산을 느끼고..
또그곳에서
아빠를 느끼고..
힘들지만..
행복했다....................
아빠 ♥
오랫만에 가족이
함께 나들이를 간것 같아요
저는 무지 힘들었어요
너무 오랫만이라서인지...
아빠...
아빠는 저희에게 많은것을
보게 해주셨고
느끼게 해주셨어요
산도 강도 바다도요
세상에는 참 좋은 곳들이 많은데도
아직 제가 본곳은 조금뿐인것 같아요...
엄마가 아빠를 그리워하듯이
나도 아빠가 그립고
언니도 아빠가 그립고
그리운 마음에 눈물도 흘리게 되고
그러는것 같아요...
아빠 근데
왜전자꾸만..
이룰수 없는 꿈을 꾸게 되는걸까요...
자꾸만아빠가
우리곁으로
단 하루만이라도
아니 ..아빠와함께 했던
함께 한 시간으로 돌아가고싶어요...
나도 아빠 하면서...
아빠 손잡고
아빠한테 안기어서.
그러고싶어요.....
정말..자꾸만..이렇게 아빠가
제게 오기만을 바래요..
정말 제 소원이고
꿈이고...
자꾸..욕심이 나요....
아빠를 데려간 세상이 너무싫어요..
하늘만 그립고
아빠만 그립고
...............
자꾸돌아와주길 바라게 되고..
아빠 너무 나도 빈자리가 커요....
어떡해야 할까요............